건강한 송아지 확보를 위한 핵심 사양관리 방법

Janggeun Choi

R&D Strategy Part Leader

08 6월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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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지속됨에 따라 젖소는 물론 신생 송아지의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 소에게서 태어난 송아지들은 정상적인 송아지에 비해 생시 체중이 현저히 낮으며, 심장, 신장, 간, 비장과 같은 주요 내부 장기의 발육 부진이 관찰된다. 또한 소장 내 세포 사멸이 증가하여 초유의 흡수 효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단순한 성장 지연에 그치지 않고 비장 및 흉선 등 면역기관의 발육 저하를 초래하여 송아지의 질병 저항력을 약화시킨다. 또한, 고온 스트레스는 조기 분만 가능성이 있어 태아가 충분한 발육 기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태어나게 되며 이로 인해 각 신체 기관의 기능적 완성도와 생후 초기 적응력이 떨어지게 되어 고온스트레스에 노출된 모체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위한 철저한 사양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1) 초유급여 중요성 

어린 송아지 설사와 호흡기 질병 등 초기 질병 예방을 위한 핵심 사양관리의 최우선 사항은 초유급여이다. 초유는 일반우유와 비교하여 영양학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면역글로불린(IgG), 락토페린 및 비타민A 등의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송아지의 생존, 초기성장 및 면역체계 형성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표1). 송아지는 태어날 때 모체로부터 면역항체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출생 직후 초유를 통해 모체로부터 수동면역을 확보해야만 질병 저항력이 향상된다. 특히 송아지의 소장에서 면역물질을 흡수하는 능력은 출생 후 6시간 이내에 최고 수준을 나타낸 뒤 점차 감소하며, 24시간 경과 후에는 초유를 섭취하더라도 면역물질의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송아지가 태어난 직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충분한 양의 초유(체중의 약 8~10% 권장)를 급여하여 면역물질의 최대 흡수를 유도해야 하며, 이후 최소 3일간 초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초기 면역력 강화와 건강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초유는 최소 2ℓ 이상을 섭취해야 효과가 있는데 분만 직후 초유를 가능한 빠르게 급여하고 12시간 후 같은 양을 한 번 더 급여하는 것 권장다. 초유 급여 기준은 송아지 체중의 5~10% 수준으로 최소 3일 이상 지속적인 초유 급여가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에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정 급여량은 초유 내 IgG(면역글로불린)의 함량과 송아지의 체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체중 40kg인 송아지가 생후 24시간 이내에 IgG 10g/ℓ의 면역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초유량은 IgG 함량과 흡수율에 따라 결정된다(표2)하지만 초유의 IgG 흡수율은 25~65%로 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실제 요구량은 초유의 품질과 송아지 개체 특성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에 따라 첫 초유 급여량으로 3.6ℓ 이상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초유를 많이 먹일수록 더 많은 항체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포유 시에는 갓 태어난 송아지의 흡유 능력과 습관을 고려하여 소량씩 자주, 개체 맞춤형 방식으로 급여하되 총 급여량과 횟수는 최대한 많게 유지하는 것이 면역력 확보와 건강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2) 초유+면역물질 급여 

젖소에서 태어난 송아지의 경우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이 필요한데 면역물질은 어미의 초유로부터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생시에는 반드시 초유를 통하여 면역물질을 공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환경변화, 백신스트레스 및 영양소 공급 부족현상으로 인하여 초유의 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발생이 되어 면역글로불린의 농도가 낮아지는 원인으로 실제 송아지에게 전달되는 면역물질의 공급량이 줄어 들게 된다. 또한 송아지가 태어난 후 충분한 초유의 공급이 어려울 경우 송아지의 면역력이 낮아져 여러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표3). 

 따라서 어미소의 모유가 불량할 경우는 따로 면역물질 첨가 급여가 필요한데 그 이유는 12시간 이후에는 면역물질의 흡수 능력이 급격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12시간 전에는 반드시 급여가 필요하다. 연구자료를 살펴보면 출생직후 3회(1일령, 3일령, 7일령)에 난황항체와 같은 면역물질을 초유급여와 함께 투여하면 송아지 설사 발생율을 28%에서 최소 5%까지는 감소한다고 하였고 설사 발생시 항생제 투여기간 3~7일에서 1~2일로 단축하며 항생제 사용이 감소된다고 보고하였다(표4). 그리고 면역물질에 대한 첨가가 어려울 경우는 만약 대비하여 농장에서 남는 초유는 냉장/냉동 보관하여 초유의 공급이 부족한 개체를 위하여 활용을 해보는 방법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3) 대용유 급여(기능성지방산) 

일반적으로 환경적 스트레스를 받은 어미소의 우유는 지방, 단백질 및 비타민과 같은 필수 영양소의 함량이 현저히 감소하며, 유방염 등 질병 발생 위험도 높아져 송아지의 건강한 성장과 면역력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모유 대신 대용유를 급여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데 대용유는 지방, 단백질, 미네랄 및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일정한 비율로 균일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영양 성분의 변동 없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송아지 대용유에서 지방산은 즉각적인 에너지 공급, 면역력 강화, 장기 및 신경 발달 지원, 장내 병원균 억제 등 전반적인 건강 유지 및 성장에 핵심적인 영양소 역할을 하는데 하절기와 같이 문제가 되는 시점에서는 지방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우유지방은 반추동물의 유즙에서 얻어지는 자연적이고 복합적인 지방으로 약 65%는 포화지방산, 30%는 단일불포화지방산, 그리고 5%는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우유 지방은 오랫동안 유제품 및 송아지 대용유의 주요 지방원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우유지방의 공급이 제한적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고자 라드(lard), 우지(tallow), 옥수수유, 대두유, 코코넛오일, 팜유 등 다양한 동물성 및 식물성 지방이 대체 지방원으로 사용된다. 특히 코코넛오일과 팜유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풍부하여 대용유의 지방 공급원으로서 사용하는데 그중 코코넛오일은 소화 효율이 높은 라우릭산을 46%나 포함하고 있으며, 팔미트산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송아지에게 소화율이 높은 에너지원이다. 특히 생후 3주 이하의 송아지는 췌장 효소가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코코넛오일과 같이 중쇄 지방산이 풍부한 지방산을 선택하여야 한다.  

송아지 대용유 지방 조성에 있어 중쇄 지방산의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라우릭산(Lauric aci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우릭산은 탄소 수 12개의 중쇄 포화지방산(C12:0)으로, 주로 코코넛유와 팜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천연 지방산이다. 라우릭산은 생후 초기 송아지의 미성숙한 소화기계에서도 소화·흡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 지방산은 장에서 흡수된 뒤 간으로 직접 이동해 ATP로 전환되며, 포도당 대사를 거치지 않고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라우릭산은 강력한 항균 작용을 지녀 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디움 등 병원성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며 설사 예방에도 효과적이라 송아지의 방어체계 강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송아지 대용유 제품에는 라우릭산을 기능성 지방산으로 첨가하고 있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유 및 어미소의 우유 지방을 코코넛오일로 대체할 경우 신생 송아지의 혈청 내 지용성 비타민 농도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중쇄지방산이 풍부한 코코넛오일을 저온 환경에서 급여한 경우에는 체내 에너지 저장과 지방 축적이 증가하는 효과가 확인되었고, 코코넛오일을 포함한 대용유는 송아지의 골격 성장과 분변 상태 개선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6). 

4) 배합사료 조기 입질유도 (전분공급) 

송아지의 위 크기와 비율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변화하는데 변화의 정도는 급여되는 사료에 따라 달라진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1위의 크기는 전체 위의 30% 정도로 소화에 관여하지 않는다. 이 때 4위는 70%를 차지하며, 소화는 대부분 4위에서 이루어진다. 10~12주령에 이르면 1위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4개월령에 이르러서는 1, 2위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소화의 주된 역할을 맡게 된다(그림3). 

그림3반추위 발달 단계 

이처럼 송아지단계에서 반추위발달이 중요한데 첫번째는 반추위크기와 융모 발달이다. 생후 송아지의 반추위는 작고 상대적으로 발달되지 않은 상태로 급여하는 사료에 따라서 반추위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생후 4주령에 이르기까지 송아지가 모유 혹은 대용유만 섭취하면 반추위는 상대적으로 작게 유지되고 이 시기에 모유의 급여량을 늘린다 해도 4위의 용적은 다소 증가하나 반추위는 상대적으로 작고 발달 적다. 반면에 배합사료의 급여 시기 단축 및 충분한 전분 공급의 증가는 반추위 용적 및 무게가 증가되는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기간의 포유보다는 배합사료+전분 공급량이 증가되면 반추위 용적 및 무게가 증가한다 (그림4).  

(Con: 포유, T1: 배합사료, T2: 배합사료+조사료, T3: 배합사료+전분30%)   (출처:농청진흥청) 

반추위크기, 반추위융모 및 반추위 위벽 두께를 증가하기 위해서는 어린송아지 사료내 전분에 대한 공급이 중요하다. 어린송아지를 대상으로 전분 공급이 반추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옥수수, 보리, 밀 및 귀리를 급여한 사양시험 결과 반추위 무게가 가장 높은 처리구는 옥수수이며 반추위벽 두께의 경우는 보리와 귀리를 섭취 송아지에 비해 옥수수와 밀 섭취한 송아지에서 두껍게 나타났고 융모길이와 직경은 옥수수를 섭취한 송아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표7). 

또한 전분 원료만이 닌 조사료의 영향도 중요한데 전분이나 조사료를 급여한 처리구에서 위벽 세포 발달이 우수하고 특히 전분 처리구에서는 위벽 세포의 분화와 성장 수준이 조사료 처리구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나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합사료가 어린 송아지의 위벽이 발달되었고, 거친 조사료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이나 조사료 처리만으로도 위벽 세포의 발달이 가능한 결과를 볼  는데 이는 물리적 자극과 섬유소의 존재 자체가 점막 자극 및 위벽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그림5). 결론적으로, 고농도의 전분 사료는 송아지의 반추위 발달에 있어 매우 효과적이고 조사료 또한 위 기능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가지 사료원료의 균형 있는 급여가 초기 송아지 위장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맺음말 

이번 기고를 통하여 어린송아지 단계에 필요한 3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첫번째는, 면역(초유+면역물질) 두번째는, 고품질 대용유 급여 세번째는, 조기입질(고영양공급)로 송아지 단계에 잘 적용한다면 건강한 송아지를 생산하고 성우가 될 경우 최고의 능력을 발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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